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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에너지, 사물인터넷으로 막을 수 있어'

관리자 2017-11-20 조회수 1,609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뤽 르몽 부회장]

공장의 58%·빌딩의 82%가 에너지 효율화 이뤄지지 않아
사물 간 연결성 높아질수록 불필요한 에너지 공급 중단해 필요한 부분에 활용할 수 있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한정된 에너지를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필요 없을 때는 전등이나 냉난방이 자동으로 꺼지는 등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에너지 효율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관리·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뤽 르몽 부회장은 지난 1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은 50% 증가하지만 전 세계 인구 중 23억명은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에너지 소비량은 급속하게 느는데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줄여야 한다"며 "노후한 빌딩 등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관리·절약하면, 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도 한정된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관리·자동화 전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뤽 르몽 부회장은 지난 1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세계 모든 사람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련성 객원기자
뤽 르몽 부회장은 TV조선이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글로벌 리더스 포럼(Global Leaders Forum 2017) 참석차 방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36년 프랑스에서 철강·중장비·조선 등 제조업체로 시작해 20세기 들어 전력 자동화 및 제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1세기 들어 전력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에너지 관리와 공정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로 '라이프 이즈 온(LifeIs On·삶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된 상태라는 뜻)'을 선포하면서, 산업용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다보스포럼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100대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100여 국가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247억유로(약 32조원)였다.

뤽 르몽 부회장은 "낭비되는 에너지만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도 에너지 부족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며 "공장 등 산업 분야의 58%,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분야의 79%, 빌딩 분야의 82%는 에너지 효율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엔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이 500억개 이상이 될 것"이라며 "사물 간 연결성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센서 등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의 에너지 공급은 자동으로 중단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만 에너지를 공급, 공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5일 SK텔레콤과 '스마트 에너지 공동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체결했다. 두 회사는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우선 적용해 보고, 향후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뤽 르몽 부회장은 "디지털 세상은 사람을 더욱 겸손하게 만든다"며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어느 한 명이 모든 것에 대한 솔루션을 가질 수 없다. 다른 기업과 협력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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