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는 권력이다'
카리사 벨리즈 옥스퍼드대 AI윤리연구소 교수는 20일 'AI와 인간, 철학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두번째 세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을 쉽게 통제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권력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싶어하며 이를 통한 감시와 통제가 권력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국가가 줄어들고 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민주주의가 퇴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벨리즈 교수는 또 "기술 개발의 배후에는 목적과 배경이 있다"며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지나친 개인 정보의 생성과 수집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아날로그 세계는 추적되지 않고 해킹이 불가능하다며 그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세상에 살고 싶은지, 모든 검색이 분석되는 시대에 살고 싶은지'를 물으며 AI시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고희동 기자
원본 기사: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20/2023112090127.html
'프라이버시는 권력이다'
카리사 벨리즈 옥스퍼드대 AI윤리연구소 교수는 20일 'AI와 인간, 철학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두번째 세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을 쉽게 통제하거나 감시할 수 있다"며 이런 특성 때문에 "권력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싶어하며 이를 통한 감시와 통제가 권력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국가가 줄어들고 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조차 민주주의가 퇴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벨리즈 교수는 또 "기술 개발의 배후에는 목적과 배경이 있다"며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지나친 개인 정보의 생성과 수집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아날로그 세계는 추적되지 않고 해킹이 불가능하다며 그 가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세상에 살고 싶은지, 모든 검색이 분석되는 시대에 살고 싶은지'를 물으며 AI시대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고희동 기자
원본 기사: 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20/20231120901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