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여름 서울에 내린 기록적 폭우 기억하실 겁니다. 시간당 116mm가 쏟아져 강남일대가 잠겼죠. 우리나라도 기후 재난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국토 3분의1이 물 속에 잠기는 대홍수가 난 파키스탄. 사상자 1700여명, 이재민 3300만명이 발생해 복구비용만 41조원에 달합니다.
3년 전 바하마를 삼킨 허리케인 도리안도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일 유엔 주요국은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본 개도국에 기금 마련을 합의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1.5℃ 제한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각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줄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세계 기후학자들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케이완 리아히 / IPCC 보고서 저자·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총괄 "지구 온난화 제한 목표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훨씬 더 강하고 빠르게 해야 합니다."
선진국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개도국은 탈탄소화를 통해 탄소 저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년 4조 달러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것이 국내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태용 /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민간이 주도하게 하고 정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앵커]
지난 여름 서울에 내린 기록적 폭우 기억하실 겁니다. 시간당 116mm가 쏟아져 강남일대가 잠겼죠. 우리나라도 기후 재난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국토 3분의1이 물 속에 잠기는 대홍수가 난 파키스탄. 사상자 1700여명, 이재민 3300만명이 발생해 복구비용만 41조원에 달합니다.
3년 전 바하마를 삼킨 허리케인 도리안도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20일 유엔 주요국은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본 개도국에 기금 마련을 합의하고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1.5℃ 제한 목표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각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줄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세계 기후학자들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케이완 리아히 / IPCC 보고서 저자·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총괄
"지구 온난화 제한 목표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훨씬 더 강하고 빠르게 해야 합니다."
선진국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개도국은 탈탄소화를 통해 탄소 저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년 4조 달러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것이 국내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태용 /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민간이 주도하게 하고 정부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실제로 네덜란드는 '물관리' 덴마크는 '재생에너지'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