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약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양궁, 사격, 펜싱, 베트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국내 스포츠 산업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경기장을 찾아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40여 년 만의 쾌거이자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사에 큰 이정표다.
바야흐로 K-스포츠의 전성기다. 하지만 성공적인 성과의 이면에는 고민해봐야 할 난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제도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설자리를 잃게 했고, 급기야 출전조차 하지 못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관중 동원력 1위 스포츠인 야구의 인가와는 달리 흑자 경영을 하고 있는 구단조차 찾아볼 수 없다. 이번 세션을 통해서는 K-스포츠의 현재를 진단하고, 아울러 미래 유망 산업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