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 된 와인, 문화로 세계를 이끄는 K-푸드의 길
세계 명품 산업을 이끄는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패션의 제왕을 넘어 문화의 전략가로 불립니다. 그는 루이비통과 디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프랑스 전역의 와이너리를 인수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시간과 전통,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문화의 결정체’이기 때문입니다. 한 병의 와인을 통해 그는 프랑스의 미학과 삶의 철학을 세계에 전했습니다.
이 세션은 LVMH의 와이너리 전략을 통해, 한국의 K-푸드가 나아가야 할 글로벌 문화 방향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김치, 한식, 전통주, 한과 등은 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제는 ‘맛’을 넘어 ‘문화의 경험’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K-푸드는 건강식이나 이색음식이 아닌, 한국의 미학과 정서를 담은 하나의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K-푸드의 명품화 전략”을 제안합니다. 발효의 기다림, 절제의 미학 그리고 ‘정(情)’이 깃든 한식의 철학을 세계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문화적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세션은 한국이 기술력뿐 아니라 문화로 세계를 감동시키는 시대, 즉 GDP가 아닌 GCP(Gross Cultural Power, 총문화력)으로 경쟁하는 미래를 전망합니다.
와인이 프랑스의 품격을 상징했다면, K-푸드는 한국의 정체성을 대표할 것입니다.
문화가 곧 국가의 힘이 되는 시대, 그 중심에 K-푸드가 서게 될 것입니다.